‘촌동네’ 통영 ‘야소골’서 라디오 방송

지역문화콘텐츠 개발·활성화 기대

2016-04-20     허평세·곽동민기자
통영의 ‘촌동네’ 야소골(산양읍 금평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공개·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열린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야소골마을 내 ‘탑내 숲 촌 라디오 방송국’에서 방송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에서 후원하는 경남 시도기획지원사업 ‘촌 라디오 방송 문화관광마을 시즌2’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 ‘시즌1’ 선정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돼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촌라디오 방송은 매달 1회 진행된다. 8월부터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문패에 담아 골목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야소골 마을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변신해 신선바위 설화를 담은 창작연극 ‘야소골의 달빛’을 11월 중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우리 지역의 향토문화를 배경으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며 “문화콘텐츠를 넘어 지역문화브랜드로 확립해 마을 주민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통영시의 명물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관광마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시도기획지원사업은 각 지역의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 배경 등을 고려하여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시군별 문화예술현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평세·곽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