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방항노화산업, 국가지원사업 선정

김해에 ‘메디컬디바이스’ 구축…지능형기계 융합 실용화

2016-04-20     이홍구
경남도가 육성하고 있는 양방항노화산업이 지능형기계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경남도는 양방항노화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김해시, 김해의생명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5년간 국비 100억원 등 275억원이 투입된다.

지능형기계 산업과 양방항노화 산업을 융복합하여 동남권 첨단 메디컬디바이스(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021년까지 김해의생명센터 부지에 110억원을 들여 연면적 8910㎡(지하1층, 지상 8층)의 건물을 신축한다. 장비구축에 100억원, 연구개발·기업지원에 65억원을 투입한다.

메디컬디바이스 고도화 사업에는 김해·양산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8700여개 산업체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능형기계 기술과 의료산업을 융합, 의료용품·체외진단기기·재활의료기기를 특화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연간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전문인력 300명, 기업일자리 3000여개 창출 등을 기대했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남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사업인 양방항노화산업은 이번 고부가가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 융복합 사업으로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김해의생명센터 3단계 고도화와 산·학·연 공동협력 기술개발, 융복합 신제품개발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추진기관인 김해의생명센터는 2005년에 지역산업육성 특화센터로 설립되어 2009년 2단계 확장을 거쳤다. 현재까지 의생명 관련 기업지원과 연구개발을 위하여 516억원의 국가공모사업을 수행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