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감 승진 면접시험 강화

경남도교육청, 전문성·자질 검증

2016-04-21     최창민
경남도교육청이 유치원과 초·중등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들에 대한 면접시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21일 도교육청은 자질있는 교감을 선발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박종훈 교육감이 밝힌 중등교감 자격연수대상자를 교과별로 선발하고, 특정 지역 근무자나 특정과목에 편중되지 않도록 제도를 바꾸는 것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교감 자격연수 후보 전체를 선정해 100% 교감으로 선발하면서 면접시험이 형식에 그쳤지만 이번에 면접시험Ⅰ, Ⅱ를 추가해 대상자의 인성과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면접서열 명부에만 기재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승진하는 구조에서 전문성과 인성, 품성 등의 자질이 부족한 경우에는 관리자가 될 수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인보다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대상자가 승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