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열 기득산업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2016-04-25     박성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해시에 위치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벤딩전문기업인 기득산업(주) 공경열 대표(56)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 대표는 벤딩 분야 초기의 열악한 기술 열세와 환경 속에서도 40년 간 오로지 벤딩 가공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에만 몰두하여, 국내 굴지의 조선업계에 고품질 조선기자재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 대표는 부산기계공고 졸업후 1976년 삼성중공업(주) 창원공장에 산업역군으로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공 대표는 10년간의 생산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1987년 1월, ‘경원벤딩공업사’를 설립했다. 이후 1994년, 경원벤딩을 모기업으로 하는 ‘기득산업(주)’을 설립했고 2005년에는 ‘경원벤텍’을, 2006년에는 ‘기득산기’, 2010년에는 ‘기득산업(주) 거제’를 설립하는 등 5개의 특화된 벤딩 전문기업을 설립했다.

기득산업은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산업 분야의 외판 가공 전문기업으로서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가공기술 분야에서 정부기술개발 과제 18건을 수행하였고 특허 14건 등 지식재산권 18건을 확보하며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갔다. 기술 경쟁력과 함께 회사 규모가 성장하여 기득산업(주)를 비롯한 5개사의 총 직원 수가 240명을 넘어섰고 기득산업(주)의 연매출액만 2015년 기준으로 29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벤딩 전문 기술을 보유한 공 대표는 한국소성가공학회 기술상(2014), IR52장영실상(2015년),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상(2011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부분 대상(2008년) 등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2006년 8월부터 시작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자들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로, 기능한국인들은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학교에서 현장실습 지도, 기업연계, 심화강의 등 후배들을 위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