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은 소중한 인류자산"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

2016-04-25     손인준


소진광(61)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25일 양산 통도환타지아콘도에서 열리고 있는 경남도 ‘제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핵심지도자 워크숍’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은 나라를 발전시킨 모범적인 사례였다”고 소개했다.

소 회장은 “새마을운동이 지난 50년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면 앞으로 500년의 새마을운동은 세계시민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지구촌 평화의 토대가 되어 자랑스러운 인류 공영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사회는 산업화, 정보화, 세계화의 사회변동으로 가족해체, 인간소외,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가정공동체를 복원하는데 새마을가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정치와 이념, 문화와 민족의 특성을 뛰어 넘어, 어느 시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공동체의 덕목이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실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가 강조되고 있고, 이미 많은 개발도상국가에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가에 원조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과는 차별화 된 방식으로 교육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회장은 “‘새마을운동 명예의 전당’을 건립해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라발전에 기여하고 공로가 인정되는 새마을지도자와 회원들의 업적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유능하고 젊은 국·내외 새마을지도자를 육성하고 개발도상국 지도자 새마을교육을 통해 글로벌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제23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소진광 회장은 서울대·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 및 대외부총장, 한국지방자치학회 11대 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14대 회장,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