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단 용역 긍정적 결과 기대

박철홍 (지역팀장)

2016-05-02     박철홍
지난달 26일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개발연구원(KDI) 회의실에서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점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KDI 전문위원, 기재부·국토부·LH 관계자, 경남도·진주시·사천시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항공국가산단의 경제성, 정책성, 재무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장 중요한 항목인 경제성 분석과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B/C가 잘 나왔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성과 관련해 경남도 및 진주·사천시는 항공국가산단 조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점과 진주·사천시가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무성은 다른 말로 분양수익률인데 사업시행자인 LH가 공단부지 조성 이후 기업들이 얼마나 입주를 할 것인지를 따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 KDI는 지난해말 전국 항공부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항공국가산단 입주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평가위원들은 이 같은 자료를 가지고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이달 중순께 항공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항공산업은 휘청거리는 조선산업을 대신해 향후 수십 년 대한민국과 경남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항공산업 G7 도약의 목표도 세워 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천지역은 극심한 공장 부지난을 겪고 있다.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조속한 산업단지 공급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내용의 용역 결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