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공연예술제, 국비 13억 확보

진주 촉석산성아리아 등 8개…전국 최대 규모

2016-05-02     이홍구
경남도는 올해 지역대표공연예술제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문화예술진흥기금) 13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5000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도는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행사는 진주시의 촉석산성아리아 및 진주대첩 승전 재현행사, 창원시의 병신년 마산만날제, 통영시의 통영연극예술축제, 김해시의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 밀양시의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창녕군의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 산청군의 기산국악제전 아시아민속음악제, 거창군의 거창국제연극제 등 8개이다.

병신년 마산만날제와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 하는 창작동요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 특성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기획의도를 갖는 대규모 공연예술행사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장·군수 신청과 도지사 추천을 거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민정식 도 문화예술과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여 도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