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뽀리뱅이(황화채·黃花菜)

2016-05-01     경남일보
국화과에 속하는 뽀리뱅이는 2년생 초본으로 키가 20~100cm정도에 수염뿌리는 굵고 부드러우며 줄기는 밑에서 1개 또는 여러 개가 곧게 올라간다. 뿌리 쪽 잎은 도피침형에 무 잎처럼 갈라져 있고 줄기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며 선상(線狀)피침형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새 날개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황색으로 피고 열매는 6월에 결실한다.

뽀리뱅이는 부드러운 잎을 식용하고 전초(全草) 또는 뿌리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황화채(黃花菜)라고 하며 맛이 달고 약간 쓰며 약성은 시원한 성질에 독성이 없는 식용생약으로 쓴다. 황화채는 해열 진통 해독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으며 감기 몸살 인후통(咽喉痛) 유선염(乳腺炎) 결막염 편도선염 요로감염증 백대하증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