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정수장, 최첨단 정수처리시설 설치

2016-05-18     손인준
양산시는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맑은물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웅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개선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2만5000톤을 생산해 서창·평산·소주·덕계동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맑은물 공급은 서부양산의 경우 대부분이 밀양댐 물을 먹고있다. 그러나 웅상지역 주민들은 낙동강 물을 먹음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 왔었다.

이에 웅상정수장에 최첨단 정수처리시설 설치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웅상정수장은 1998년 3월에 준공, 급수를 시작한 후 2002년 90억원을 들여 후오존과 활성탄여과 시설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총 31억원을 들여 전오존시설을 본격 가동해 전국에서 최고 정수시설로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활성탄의 장기 사용으로 인한 처리능력 저하 우려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4월에 착공해 오는 8월에 준공을 목표로 활성탄 교체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활성탄은 나무를 태워서 만든 숯으로 응집, 침전, 모래여과지 등 표준정수처리에서 제거가 어려운 맛, 냄새를 유발하는 미세한 물질들을 흡착 제거해 물맛을 더 좋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활성탄에 있는 착한 미생물들이 살아 있는 물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나동연 시장은 “웅상정수장 활성탄 교체로 더 맛있는 건강한 수돗물을 생산해서 웅상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