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JS컵 한국, 일본 꺾고 우승

조영욱 결승골…박한빈 대회 MVP

2016-05-22     연합뉴스
한국 19세 이하(U-19)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16 수원 JS컵 U-19 청소년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후반 31분 조영욱(언남고)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브라질과 1-1로 비기고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친 한국은 이날 일본을 1-0으로 따돌리면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 이날 프랑스에 2-1로 승리한 브라질(1승2무·승점 5)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프랑스가 1승2패(승점 3)로 3위를 차지했고, 일본(1무2패·승점 1)은 무승의 부진 속에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일본과 U-20 대표팀과 역대전적에서 28승9무6패로 월등하게 앞서갔다. 치열한 허리 싸움을 벌인 전반은 한국과 일본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0-0으로 마쳤다.

후반중반까지 계속된 ‘0의 균형’을 깬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박한빈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임민혁(서울)이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조영욱에게 패스했다. 볼을 이어받은 조영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 일본의 공세를 차단하며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우승을 확정했다. 대표팀의 미드필더 박한빈은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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