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웅동 레저단지 조성’ 탄력

글로벌테마파크 중단 영향…웅동지구 개발 발판 마련

2016-05-22     이은수
창원시가 ‘진해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은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진해구 제덕동, 수도동 일원 225만 8692㎡(68만평)에 1단계 사업으로 골프장 36홀과 숙박시설을 2017년까지 조성하고, 2단계사업으로는 휴양문화시설, 스포츠파크 등을 2018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방식은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 부지 68만평에 개발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에서 3461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2018년까지 36홀의 퍼블릭 골프장과 이와 연계한 호텔, 스포츠파크, 다양한 해양관광 레저시설을 조성 후 운영하고,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2039년에 시설물 등을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에 무상 기부채납 하는 형태다. 그동안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추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 경남도가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추진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그간 진행해 왔던 골프장 조성 등 1단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단계사업인 휴양문화시설(인공비치, 수변상가, 호수공원, 아쿠아리움, 오토캠핑장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웅동지구(1지구)에 민간사업자가 투자하는 총 사업비는 운영자금 포함 약 1조7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용(취업)효과는 약 7만 9000여 명으로 지역 내 총 생산유발 효과는 약 4조44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