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교사, 진주도동초교서 전통문화수업

세계인의 날 맞아 당티터·도차미 교사 파견

2016-05-22     김영훈


지난 20일 제9회 세계인의날을 맞아 베트남 초등학교 교사 당티터(46)·도차미(27)씨가 진주 도동초등학교에서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세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에서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 교사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에 파견한 교사들이다.

이날 이들은 도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문화체험마당을 펼쳐 베트남의 전통의상 및 물건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을 돕고 있는 박소현 도동초교 교사는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아주 열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동초등학교는 전교생 750여 명 중 23명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고 그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장재희 도동초교 교사는 “다문화 자녀의 경우 고학년이 될수록 어려운 점이 많다. 다문화 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어울릴 수 있는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