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우선 출고

2016-05-24     황용인
현대차그룹 현대로템은 서울시 9호선 혼잡도 조기 해소를 위해 지난 23일 창원공장에서 전동차 70량 중 첫 편성 4량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사업 수주 이후 1년여 만에 조기출고를 이뤄낸 것이며 통상 첫 편성 출고까지 2년 가량이 소요되는 전동차 생산일정에서 1년 가량 빠르게 생산해낸 것이다.

서울시 9호선은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234%에 달하는 등 이용승객이 많기로 유명한 노선이다.

따라서 현대로템은 9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신규 차량 조기 투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 생산 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로템이 생산일정을 단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 단위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을 꼽을 수 있다.

현대로템은 또 설계변경 최소화를 통해 미연에 공정지연을 방지함으로써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킨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제작사로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신규 9호선 전동차를 조기 투입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첫 편성 조기 출고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설계부터 생산까지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의 안전한 전동차를 조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5월 서울시 9호선 전동차 7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음 1차 32량, 2차 38량 등 오는 201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