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비난 유감스럽다”

김형수 시의원, 이병희 도의원 비난에 발끈

2016-05-26     박준언
“정상적이고 당연한 의정활동을 공개되지 않은 자료와 저급한 용어로 김해시의회를 비난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김해시의회 김형수의원(더민주)이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김해시의회에 대해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발언한 경남도의회 이병희 의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26일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문은 정부가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동료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본회의에서 결정한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해공항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김해시민들은 밀양에 24시간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영원히 소음공해 속에서 살아야 한다”며 “이를 반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토부에 제출된 자료에 밀양신공항 건설시 김해지역에 절취되는 산은 19개가 아니라 1개에 불과하며 심야시간대에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다는데, 그 자료들을 김해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의회를 경남도나 도의회의 하부기관으로 알고 있다면 안타까운 일이며, 김해시민의 처지를 외면하는 경남도와 도의회는 누구를 위해 일하는 기관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경남도의회 이병희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신상 발언에서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스러운 일이 김해시의회에서 벌어지고있다”며 김해시의회가 밀양신공항 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