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재매각 추진…채권단 회의서 결정

2016-05-30     박철홍
SPP조선 채권단이 SPP조선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SPP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SPP조선 채권단은 30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SPP조선은 STX조선과 달리 올해 말까지 버틸 충분한 유동성이 있어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6월말 기준 SPP조선의 현금성 자산은 1800억원이다.

채권단은 SPP조선이 현재 해외 선주들과 협상 중인 신규 수주가 내달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SPP조선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해왔고 다른 중소조선사와 겹치는 선종이 없어 구조조정을 좀 더 하면 시장에서 매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