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사단 통영대대 기동대장, 시민의 생명 구해

2016-06-01     여선동

 

아침 운동 중이던 예비군지휘관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강우(5급) 39사단 통영대대 예비군 기동대장. 남 기동대장은 지난달 25일 새벽 아침운동을 하던 중 할아버지 한분이 운동기구 옆에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 한 분이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남강우 기동대장은 경험상 심폐소생술이 잘못될 경우 더욱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던 어르신이 지쳐 보였기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음을 감지했다.

남 기동대장은 긴박한 순간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시했고, 기도확보 및 의식 확인 등을 하며 구급차가 도착 할 때까지 쓰러진 할아버지를 보살폈다.

남 기동대장은 “군인으로서의 본분은 언제 어디에서든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지키는 것 아니겠냐”라며 “늘 군에서 쌓은 지식을 토대로 국민을 지키는 일꾼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