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내셔널축구선수권 4강 진출 실패

강호 대전코레일에 1-2패

2016-06-07     정희성
창원시청이 2016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창원시청은 7일 강원도 양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대전코레일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창원은 이날 전반 15분 대전 이재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이른 시간인 8분에 윤병권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후 창원시청은 역전을 위해 총력을 쏟았지만 후반 43분 대전 김준에서 결승골을 내주며 주저앉고 말았다. 대회 첫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릉시청을 4-0으로 완파할 때까지만 해도 창원시청은 4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목포시청(0-1), 경주한국수력원자력(1-2)에 2연패를 당한데 이어 대전코레일에게도 지며 조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1승 3패를 기록한 창원시청은 7일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코레일(3승), 경주한국수력원자력(2승 1패), 목포시청(2승 1패)보다 낮은 승점을 기록해 탈락이 확정됐다.

한화생명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10개 팀이 참가,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 진출 팀을 결정한다. 준결승은 12일, 결승전은 14일 오후 2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A조에는 지난해 우승팀 대전코레일을 비롯해 창원시청, 강릉시청, 경주한수원, 목포시청이 , B조에는 김해시청, 울산현대미포조선, 부산교통공사, 천안시청, 용인시청이 각각 포함됐다.

한편 B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김해시청은 8일 울산현대미포조선을 상대로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울산현대전을 포함해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김해시청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4강 진출의 분수령은 울산현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열리는 마지막 경기가 현재 2패를 기록 중인 부산교통공사기 때문에 울산현대전에서 승리한다면 연승을 노려볼 만 하기 때문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