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 이광준 상사, 대학 장학금 기부

2016-06-16     여선동
바쁜 군복무 중에도 배움의 길을 걷던 육군 부사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받은 대학교 장학금 전액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병들을 돕는데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제39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교관임무를 수행중인 이광준<사진> 상사.

이 상사는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중인 장병들의 학사과정 취득을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의 국비위탁생으로 선발되어 경희사이버대학교 공공서비스경영학과에 입학, 틈틈이 대학공부 및 자기개발에 매진해 지난해 학과 수석을 차지했다. 또한 2013년도부터 4년 연속 특급전사에 선발되었고, 특급전사 사단 평가관과 2작전사령부 평가관 임무를 수행하는 우수간부이기도 하다.

특히 대학 학과 수석을 계기로 육군 부사관학교 장학재단인 학록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 100만원 전액을 부대 내 사랑의 온도계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준 상사는 “뒤늦은 나이지만 부대에서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주었고 교관임무와 대학공부를 병행하는 것을 배려해준 신병교육대대장과 대대간부들의 관심과 여건보장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