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농기계임대사업, 농가에 ‘인기’

노동력 부족 해소…경제적부담도 덜어

2016-06-16     원경복
산청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에 저렴한 임대료로 각종 농기계를 대여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해야 하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청읍과 단성면 2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소 2개소에서는 76종 32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종에 따라 일 5000원에서 8만원까지의 임대료로 하루 평균 30대 이상의 농기계를 대여하고 있다. 특히 농용굴삭기(4만원/1일), 관리기(1만원/1일), 감자수확기(5000원/1일), 양파수확기(2만원/1일), 파종기(5000원/1일) 등이 많이 임대되고 있다.

또한 군은 영농철 일손 바쁜 농업인을 위해 다음날 농기계를 임대할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일 오후 5시부터 농기계를 출고 할 수 있는 사전 출고제, 농번기인 4월~6월, 9월~11월 탄력적인 유연근무, 4월~5월, 10월~11월은 토요일 근무를 실시해 농기계를 임대하는 농업인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가에 꼭 필요한 농기계를 선정해 임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불편함이 없도록 임대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