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방산업체 퍼스텍, 수직이착륙 무인기 선보여

교통·화재감시 등 활용… “무인화산업 리드할 것”

2016-06-23     이은수
유도무기 및 항공우주 전문 방위산업체 퍼스텍(대표 전용우)이 교통·치안·화재·산림 감시 등 다양한 분야 활용 가능한 수직이착륙무인기(VTOL)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퍼스텍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방산 부품·장비대전’에서 차별화된 미래 핵심 기술 역량의 무인시스템을 일반에 선보였다.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휴대용 다목적 군사 로봇 스카봇(Scobot), 소형무인항공기 리모아이 시리즈 이외에 일반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수직이착륙무인기(VTOL)로 안상수 창원시장도 현장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관심을 보였다.

수직이착륙무인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퍼스텍 주관 하에 항공우주연구원이 틸트-덕트 비행체 기술, 유콘시스템은 항전 장비기술, 한국과학기술원은 목표물 추적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협소·험난·근접지역에서 임무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율적 대응이 가능한 1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다목적 수직 이착륙 비행 로봇 시스템으로 복수의 목표물을 추적 및 지상통제차량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틸트로터 형식으로 150km/h의 최대 속도로 주야간 목표물 인식 및 추적할 수 있다. 특히 교통·치안·화재·산림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해외 시스템 연동으로 수출시장 창출 및 타 무인시스템의 국내사업에 지상통제기술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수직이착륙무인기의 강점이다.

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미래 전장 환경인 무인화 시스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향후 퍼스텍은 기존의 유도무기·항공우주 사업 이외에 무인화산업을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퍼스텍은 1975년 설립되어 화포·기동분야, 유도무기분야, 항공분야 등 다양한 방산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방위산업전문업체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