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절기 축산식품 합동점검반 편성

2016-06-28     이홍구
경남도가 하절기 축산식품 안전을 위해 축산물작업장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도는 다음달 8일까지 도와 시·군 합동으로 도내 축산물가공업, 축산물판매업 축산물운반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등 12개 업종 5497곳의 축산물영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명예 축산물위생 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28개반 84명)을 편성하여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시·군간 교차점검반(20개반 60명)도 가동한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무허가(신고) 또는 무표시 축산식품 취급, 자가품질검사 준수,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냉장·냉동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점검 결과 부적합 업체는 영업정지,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병행하고, 추가 위생점검을 실시하여 위해요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가 2014년부터 지난 5월까지 위반업체의 유형별 위반사항을 분석한 결과 총 253건 중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11건(44%), 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준수위반 24건(9%), 축산물의 표시기준 위반 14건(6%) 순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점검으로 축산물 위생사고 사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