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 도시에서 여름휴가 보내세요”

창원시, 수도권에서 대대적 홍보나선다

2016-06-29     이은수
창원시가 29일 남해안 해양관광벨트의 리더도시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조선업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창원, 거제, 통영, 사천, 고성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7일과 8일 서울역, 여의도, 명동, 강남터미널 등 수도권 다중 집합장소에서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조선업 위기 도시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재경 경남향우회를 통한 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남해안 관광벨트 추진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연차유급휴가 사용 △가족친화인증기업 대상 남해안 여름휴가 보내기 △소중한 사람과 함께 조선업 위기 도시로 여행가기 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SNS홍보와 국민운동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진해 STX조선 경영악화 및 구조조정으로 인한 진해지역의 경제침체를 극복 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철 및 휴가철에 ‘진해지역 소비촉진운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권중호 행정국장은 “감성에 호소하는 ‘지역사랑 마케팅’으로 국민들의 공감 및 참여를 유도하여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해안관광 활성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시가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