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17곳 추가 설치

2016-07-03     이홍구
경남도는 8월 말까지 도내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 충전시설 17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충전시설 29곳을 더하면 도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모두 46곳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추가 설치지역은 관광객이 많은 통영·거제·남해·하동·산청·함양·합천, 거창, 고성 등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역 휴게소·공원 등과 함께 합천군청·경남도 서부청사·하동군청·김해 장유출장소·김해 진영문화센터·거창군청 등 공공 장소도 설치된다.

충전시설 대부분이 도시지역에 설치돼 관광객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충전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와 충전시설 이용자 부담 완화를 위해 환경부에 충전요금 인하도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공공 급속 충전시설 유료화를 시행해 ㎾h당 313.1원을 책정한 바 있다.

급속충전시설 설치 위치와 충전 가능 여부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내에는 전기자동차 257대가 보급되어 있다. 내년에는 470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