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막걸리연가

2016-07-25     경남일보


[포토에세이] 막걸리 연가



늦은 점심을 챙기러 간 식당

벽에 붙은 메뉴판 팔팔하다.

막걸리 한 사발 친구하자고

펄쩍 뛰는 메뉴가 춤을 춘다.

글씨 하나로도 한잔 술 될법하다.

누군지 모를 저녁 손님의

술상 차림이 상상만으로 부럽다.

버스여행(사진동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