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여름휴가는 우리 농촌으로

곽명진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2016-07-27     경남일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인천국제공항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는 여행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외국으로 떠나야지만 휴가를 잘 보내는 것이 아니다. 휴가는 업무에서 벗어나 여가와 휴식을 위하여 일상으로부터 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 여름 휴가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농촌으로 떠나자. 현재 전국에는 873개의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있다. 웬만한 리조트 부럽지 않은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이용료도 저렴하다. 또한 자연경관, 전통문화, 농산물 수확 및 생태관찰 등의 다양한 자원을 가족이 함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자녀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고 농가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농촌 휴가만의 매력이다.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면 위축된 지역경제와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키게 된다. 농촌의 푸근하고 여유로운 휴식도 느낄 수 있다.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내는 것은 도농상생의 길이다.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가 많은 우리 농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자.
 
곽명진 (농협창녕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