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남해로 가는 길 ‘파란불’

상습 체증 지족삼거리 일원 우회로 운영

2016-07-31     차정호 기자
매년 행락철마다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해 온 남해군 삼동면 지족 삼거리 일원의 교통 정체 해소에 파란불이 켜졌다.

남해군은 지난 주말부터 창선 방면에서 오는 차량이 창선교를 지나 지족 삼거리에 진입하기 전, 3가지 방향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하는 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족 삼거리 교통정체시 창선방면에서 진입한 차량은 해안도로와 면소재지 중심도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삼동면 전도 방면에서 진입한 차량은 면소재지 중심도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각종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남해경찰서와 동남해농협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 차량 통행을 돕고 있다.

그간 삼동면 지족삼거리는 3개소의 대형마트, 주유소, 상가들이 도로변에 밀집해 있어 해마다 교통정체가 발생,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었다.

군은 이곳의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9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교통량 분산 모의실험을 실시했다.

첫 번째 모의실험은 진입차량을 농협마트삼거리~지족 해안도로~전도 해안도로로 유도했으며, 두 번째는 또 다른 우회로이자 면 소재지 중심도로인 수협삼거리~삼동면사무소~경남해양과학고까지의 경유도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군은 두 차례의 모의실험 결과를 분석해 지난 주말부터 이번 교통량 분산 대책을 본격 시행했다.

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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