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이틀만에 사의

2016-08-04     이용구
거창군체육회 임창원 신임 상임부회장이 임명된지 이틀만에 사의를 표명해 상임부회장 공석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거창군과 체육회 등에 따르면 양동인 군수가 지난달 29일 임명한 임창원 상임부회장이 이틀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군체육회 상임부회장자리 공석은 전임 상임부회장의 임기만료로 지난 6월말 사퇴하면서 그동안 공석이 돼왔다.

양동인 군수는 공석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신임 상임부회장을 임명했으나 이틀만에 돌연 사의 표명으로 공석사태가 이어지게 됐다. 때문에 거창군체육회는 산적한 현안 처리 등 업무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특히 양 군수의 이번 체육회 인사는 산하단체의 자기사람 챙기기 일환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나 임명 이틀만에 사의 표명이라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지역에서는 정치적인 이유 등 갖가지 해석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거창군은 이른 시일 내 후임자 임명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임명장을 받기 전에 고사를 하던가 하지 임명장을 받고는 곧바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은 임명권자에게 실례”라며 “빠른 시일 내에 후임 상임부회장을 물색해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