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한국고교축구연맹전 합천서 개막

전국 80개팀 3500명 열전 돌입

2016-08-09     김상홍
‘2016년 추계한국고교축구연맹전’이 오는 22일까지 합천공설운동장을 비롯해 6개 구장에서 개막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합천군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 합천군체육회, 합천군축구협회에서 후원하는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강릉 문성고와 서울 언남고, 수원공고, 강릉 중앙고를 비롯해 경남의 마산공고, 창녕고, 통영고, 거제고, 남해 해성고, 고성 칠성고 등 역대 저학년대회 최대규모인 전국 80개팀 3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20개조로 나눠 예선풀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방식으로 결승전까지 모두 159경기를 치룬다.

추계연맹전은 2012년부터 저학년 대회로 개편돼 저학년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해가 거듭될수록 호응이 커지고 있다. 또 신흥팀을 포함한 기존 축구팀은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합천군은 대회기간 음식 및 숙박업소와 대회를 안내하고 주차편의를 위해 운동장에 근무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 음료코너와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합천군은 이번대회를 통해 합천이 축구메카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경기장 시설점검 및 행정 지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회를 운영하면서 선수단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창환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개최하는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이 불편함 없이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22일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야간경기로 열릴 예정이며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