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농업면적조사 원격탐사시대

정경출 (동남지방통계청 진주사무소 농축산통계팀장)

2016-08-09     경남일보

 

통계청에서는 2008년부터 농업면적 통계방식의 선진화를 위한 원격탐사기술의 실용화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 결과물 중의 하나가 농업면적조사의 기본이 되는 경지총조사에 원격탐사기술의 적용이었다. 전 국토를 2ha로 나누고 직원들이 직접 답사해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경지모집단으로 확정해 진행한 경지총조사는 이제 위성 및 항공영상자료를 활용한 원격탐사로 이뤄진다.

이번 경지총조사에서는 항공영상을 활용, 전국을 4만2062개의 표본구역으로 나누고 우리의 아리랑2, 3호위성과 독일의 Rapideye가 촬영한 위성영상을 중첩해 각 필지별 분류값(논, 밭 등)을 부여한 후 분류별로 경지면적을 산출하고 농업면적조사의 모집단으로 확정했다. 또한 2015년 현재 전국의 경지면적은 지난 10년 동안 서울과 부산을 합한 면적만큼이나 감소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원격탐사 기술은 경지총조사뿐만 아니라 작물식별 및 면적측정, 드론을 활용한 작물조사 등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및 통계자료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경출 (동남지방통계청 진주사무소 농축산통계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