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고교야구, 김해고 16강 좌절

1970-01-01     정희성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 도내 네 팀 가운데 마산고만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김해고는 지난 9일 오후 6시 목동야구장에서 ‘역전의 명수’인 군산상고와 32강전에서 1-7로 패하며 탈락했다.

김해고의 투타 모두가 무기력했다. 타자들은 7안타를 쳤지만 1득점에 그쳤고 투수들은 볼넷 10개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김해고는 1회와 2회말 각각 1점씩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4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그것이 마지막 점수였다. 김해고는 5·7·8회에 5실점하며 1-7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 경남팀은 마산고를 비롯해 마산용마, 김해고, 양산물금고 등 네 팀이 출전했다.

한편 16강에 진출한 마산고는 11일 오후 2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포항제철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