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온 사이 중장비 2대 뻘에 빠져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매립공사 현장

2016-08-15     이은수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중장비 2대가 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매립 현장에서 굴착기 1대와 불도저 1대가 뻘 속에 빠져 가라 앉았다.

창원시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간 사이 중장비 2대가 뻘 속으로 가라앉았다. 중장비를 동원해 뻘층에 흙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단단히 다져지지 못한 지반이 중장비 무게를 견디다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굴착기는 반 이상 뻘 속에 잠긴 상태에서 뒤늦게 현장 직원들이 다른 중장비로 가까스로 끌어냈지만 불도저는 뻘속에 완전히 잠겨 버렸다.

현재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을 3개 구역으로 나눠 매립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번 사고는 매립작업이 끝나지 않은 1개 구역에서 발생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