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변화하는 미래농업

박성민기자

2016-08-17     박성민
전 세계 상업용 드론시장은 중국이 70%를 장악하고 있다. 그 중심에 ‘DJI’가 있다. 드론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며 성장한 DJI는 군사용으로 제한됐던 드론을 일반일들에게 대중적으로 보급시켰다.

올해는 국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업용 드론도 1800만~2000만원대라는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시장은 DJI 입장에서 보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 스마트폰과 IT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급돼 있고 드론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기술 이해도도 높은 수준이다.

또 미국과 손잡고 농업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식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밀 방제, 항공 촬영과 감시 등 농업 부문에서의 드론 사용법과 발전 방향을 공동 연구한다.

경남에서도 각 지자체와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농업용 드론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무인방제 시연회는 물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농경지에 맞는 종합적인 검증을 위한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드론의 현장 실증시험을 통해 최적의 활용법과 효율성이 높은 이용분야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병해충 방제작업에 중점을 두고 연구가 진행된다. 또 대상 면적과 작물에 따른 장비 기준,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작업 요령 등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았던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방법에 관해 실증시험 연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제 농업에서 드론이 자치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드론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미래농업은 어떻게 바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