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연은 창원문화재단에서”

2일·9일 음악공연 개막

2016-08-28     김귀현
9월의 시작, 창원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에 불을 지핀다.

먼저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리베르망앙상블이 주관하는 이야기 속 음악회 ‘Fairy tales’ 공연을 연다.

Fairy tales는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동화를 주제로 음악가들이 풀어가는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알려진 동화 속 장면을 상상하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1부 라벨(어미거위 무음곡)과 2부 프로코피예프(피터와 늑대)로 구성됐다.

또 공연은 윤미경 동화연구가의 해설이 관객의 이해를 돕고, 피아니스트 성보경, 정아연 등이 각각 출연한다.

라벨은 프랑스 단편 동화인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엄지동자’, ‘녹색 뱀 이야기’, ‘미녀와 야수’를 아이들을 위해 작곡한 바 있다. 프로코피예프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대본을 작성했다. 피터와 늑대 등 다양한 곡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지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어 오는 9일에는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경남 프리모 앙상블과 함께하는 클래식 일상탈출 ‘앙상블 배틀’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전문 여성 성악인으로 구성된 경남 프리마앙상블과 함께 현악4중주단 ADM콰르텟, 유니크클라리넷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음악영재로 알려진 이시윤이 펼치는 다채로운 클래식 앙상블 배틀이 준비됐다.

‘첫 데이트’(경남프리모앙상블),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경남프리마앙상블), ‘아바 메들리’(ADM콰르텟), ‘렙소디 인 블루’(유니크클라리넷앙상블) 등 다양한 곡이 관객을 즐겁게 해 주는 동시에, 경남 프리모앙상블과 경남 프리마앙상블이 서로 펼치는 오페라 아리아 대결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한편 오는 9월 2일과 9일에 펼쳐지는 각 공연 관련 문의는 010-3212-9194(Fairy tales), 719-7800(앙상블 배틀).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