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 거창 수승대서 개최

“일반인 LPG차량 악용 문제점 개선”

2016-08-28     이용구
제73차 경남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창희 진주시장)가 지난 26일 거창군 수승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회는 회장인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양동인 거창군수 등 도내 8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정기회는 양동인 거창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인사말, 협의회 운영 경과보고, 안건심의, 각 시·군 건의사항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역협의회 회칙개정 및 협의회 발전방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회의에서는 합천군에서 건의한 ‘LPG승용차 관리 체계화’ 건과 관련한 LPG차량의 편법 악용 등 문제점 개선에 대해 토론했다.

이창희 시장은 “세대를 같이하는 장애인의 보호자가 아닌 실제 동거하지 않는 아닌 일반인이 편법으로 LPG차량을 등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문제가 더 많아 이를 악용하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의 주장에 동의한 시장·군수들은 관련 내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보완해 차기 정기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양동인 거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군 간 서로 소통하고 협조해 상생발전을 이룩했으면 좋겠다”며 “거창군은 시장·군수협의회가 날로 발전하는 길목에서 항상 앞서 나아가는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인 이창희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드배치 등 대규모 현안사업으로 지역 간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나 경남은 서로가 잘 화합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며 “경남도 시·군의 상생발전과 지방자치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도내 시장·군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도민에게는 입장료 50% 할인혜택이 있다”면서 “많은 도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각 시·군의 협조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제74차 정기회’는 오는 10월 김해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