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콜레라 경각심 갖고 선제 대응해야”

콜레라 발생 거제 현장 방문

1970-01-01     강민중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일 감염병과 식중독 예방활동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콜레라 발생지역인 거제를 찾았다.

이날 김범수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생식 재료의 식단 변경, 개인위생과 예방교육 강화, 급식기구 소독 강화 등 현장 학교 지도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각심의 단계를 두세 단계 높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리자를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거제교육청 급식관계자는 “콜레라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내 취약장소와 학생들의 접촉이 빈번한 곳의 소독을 실시하고,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물 끓여먹기, 음식 익혀먹기 등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학교급식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리작업 전 개인위생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종사원에 대해서는 음식물 취급을 금지하고, 식단 구성 시 샐러드, 생채 등 비가열 메뉴를 자제 시키는 등 교차오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박 교육감은 거제 장평중학교를 방문해, 급식관계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식단 구성 현황과 배식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진해지역 식중독 발생과 거제지역의 콜레라 추가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단위학교에서 감염병과 식중독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재차 당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내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방역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학생과 교육가족 모두가 감염병 및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예방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