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물가안정대책 추진

2016-09-05     이홍구
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5일 도정회의실에서 ‘추석 명절 대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13일까지를 ‘추석 명절 물가안정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동안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등 성수품 32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지도 단속한다.

도와 시·군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물가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하여 사재기, 원산지·가격표시 위반, 요금 과다인상 등을 점검한다.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성수품 등 중점 관리 품목의 가격동향을 주 2회 조사하고 경남도 물가정보시스템( http://mulga.gyeongnam.go.kr)에 올려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

성수품 공급량도 확대해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킨다. 채소류의 경우 소매시장을 중심으로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사과, 배 등의 과일류도 집중 출하한다. 축산물은 도축물량을 확대해 추가 공급한다. 수산물은 정부에서 13일까지 8310여t의 비축물량이 방출되게 된다.

각종 직거래장터 및 특판행사 등도 진행한다. 도는 5~6일 양일간 도청광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철저한 물가 안정관리로 소비자 부담을 줄여 도민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