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8호포…3안타 3타점 4출루

2016-09-11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 3안타 3타점 4출루로 펄펄 날았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인 신인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과 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30㎞(80.9마일) 커브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01m 홈런을 만들었다.

앞서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인 1사 1, 2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생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때는 스티븐슨의 시속 135㎞(83.7마일)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과 몸맞는공으로 두 번 출루한 강정호는 이날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 홈런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경기만에 나온 홈런이다.

또 강정호의 부상 복귀 후 4번째 홈런이다.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6일 돌아온 강정호는 6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이 홈런을 포함해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3(255타수 67안타)로 뛰어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내야수 최지만(25)은 빅리그 복귀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역전한 뒤인 8회초 수비 때 1루 대수비로 나섰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모두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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