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릴레이인터뷰] 선명여고 배구부 김양수 감독

“추석 연휴는 재충전의 기회로”

2016-09-13     김영훈


“추석 연휴 재충전해 전국체전 3연패 이루겠다.”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 배구부를 이끄는 김양수(51) 감독은 이번 추석이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전국체전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전, 오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로 한 것이다.

김 감독은 “전국체전이 얼마남지 않아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휴가를 주기로 했다”며 “이번 휴가를 통해 나 또한 재충전해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명여고 배부구는 2014년과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10월 7일부터 충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3연패 달성을 위해 다양한 작전을 구상 중이다”며 “현재 전력분석이 끝난 상황에서 추석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작전 구상을 완료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첫 경기가 사실상 결승이나 다름없다”며 “첫 경기 준비를 잘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감독은 현재 지도자로서는 최고의 자리에 서 있다. 수많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의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그는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선수를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 전에 사람이 돼라’는 은사님의 가르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승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내 제자들에게도 예의와 겸손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글=김영훈·사진=임효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