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릴레이인터뷰] 진양농협 사봉지점 구강유씨

“웃음꽃 피는 행복한 추석 되길”

2016-09-12     정희성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도 가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네요. 제가 아는 모든 분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진양농협 사봉지점에 근무하는 구강유(37)씨는 고향이 울산이다.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1999년 경상대 원예학과에 입학하면서 진주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는 그에게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에 진양농협에 입사했고 동갑내기 친구와 5년 전에 결혼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아윤이를 얻었다.

강유씨 가족은 명절이 되면 울산에서 추석 당일을 보낸 후 처가가 있는 산청으로 이동한다.

그는 “지난해 딸을 얻은 후 본가와 처가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아윤이의 재롱에 명절 때 집안에 활기가 돈다”고 전했다. 그는 아윤이를 낳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고 전했다.

“가끔은 육아가 힘들기도 하지만 딸을 얼굴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린다”고 자랑했다. 이어 “혼자일때,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난 후 맞은 명절이 달랐듯, 아윤이를 낳고 아빠가 된 후 맞은 명절은 또 다르게 다가온다”며 “우리 세 가족을 비롯해 부모님, 형과 형수, 처가 식구들 모두 건강하게 올해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 여름은 참 무더웠다. 그 만큼 농민들은 두 배로 힘이 들었을 것”이라며 “전국에 있는 농민, 또 진양농협 조합원분들도 웃음꽃이 만발한,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길 기원하며 진양농협도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웃음지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