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문화나눔 콘서트’

시각장애인 전영진 씨 단독공연

2016-09-19     김귀현
창원문화재단 지역 예술인 지원프로그램 ‘전영진 문화나눔 콘서트’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창신대와 동서대 대학원서 성악을 전공한 시각장애인 전영진 씨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문화나눔 봉사 첫 걸음을 연다. 이번 무대는 자신의 삶과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무대이자 그의 첫 단독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은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등 관객에게 익숙한 명곡들로 프로그램을 꾸려 관객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총 2부가 구성됐으며, 1부는 전영진이 ‘The Rose’, ‘얼굴’, ‘하얀 나비’ 등을 들려준다. 이어 문수경 교수가 특별출연해 ‘섬집아기’, ‘오빠생각’, ‘고향의 봄’ 등을 선물한다.

또 2부에서는 경북대 합창단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소프라노 이민희가 특별출연해 ‘그리운 금강산’, 뒤를 이어 전영진이 ‘청산에 살리라’, ‘You Raise Me Up’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창원문화재단 측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반드시 해낸다는 정신력과 눈물겨운 노력으로 장애인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면서 “지역 예술인과 단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발표 기회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010-3663-1626.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