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 대응

김순철 (창원총국 취재부장)

2016-09-22     김순철
경남경찰청이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운동’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착한운전 안전보행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 운동으로 경남경찰청은 2분기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됐다.

▶최근 3년 대비 분기별 전체 사망사고 감소율과 보행자 사망사고 감소율을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올해 2분기 전체 사망사고는 76명으로 3년 평균 107명에 비해 29.3%, 보행 사망자는 23명으로 3년 평균 39.7%에 비해 40.6%나 줄어든 게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는 조현배 청장의 특별한 주문에 전 경찰이 총력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8월18일부터 9월17일까지 한달간 특별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한 결과도 좋다. 전년 동기간에 비해 교통사고는 1188건에서 983건으로 205건(17.3%)이 감소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25명으로 지난해 46명에 비해 21명(45.7%)으로 대폭 감소했고, 부상자 또한 1702명에서 1353명으로 349명(20.5%) 감소했다.

▶경남경찰청은 교통·지역경찰·기동대 등 기능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하는 한편 시설개선 및 교육·홍보활동에도 집중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시내버스 난폭·과속운행 등 개선돼야 할 교통문화는 많다. 이제는 경찰청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시내버스의 잘못된 운행행태 근절에 총력 대응했으면 한다.
 
김순철 (창원총국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