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맞은 송계묵우회전, 30일까지 도문예회관

2016-09-21     김귀현
가을의 문턱에서 30년 째 이어져 온 서예 전시가 어김없이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25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송계 윤관석 선생의 지도를 받는 문하생들이 송계묵우회 30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윤관석 씨는 진주지역 원로 서예인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작가와 심사·운영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국제 서예가협회 이사, 농업인서예대전 대상 수상 외에도 프랑스 등에서 초대전을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지난 1982년 개원한 송계서예학원에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가 수 명 나왔으며 각종 공모전에서도 숱한 대상자들을 배출했다.

이번 전시에는 중학생 부터 82세 어르신까지 지난 1982년 개원한 송계서예학원에서 배움을 거친 후학이 모여 전서, 예서, 행서, 해서 등 작품 70여 점과 함께 병풍도 선보인다. 더불어 소천 신세규, 화정 정인화, 목원 김구 작가 등이 찬조 출품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개회식은 25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전시는 30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박철홍 송계묵우회장은 “시를 해석하고 붓으로 쓰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서예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의 취미생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