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여행상품 일본시장 공략

지리산조합, 한방투어 상품 홍보

2016-09-27     최두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조지환)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 참가해 지리산권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의 세일즈콜을 통해 여행상품 마케팅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부터 지속적인 참가로 꾸준히 인지도를 다져온 조합은 이번 엑스포에서 최근 여행트렌드에 걸맞은 먹거리투어, 디저트 관련, 건강과 힐링을 위한 헬스투어, 트래킹 투어 등의 테마상품을 중심으로 보다 전략적인 공략에 나섰다.

조합은 행사 첫날 JATA 국제상담회에서 니폰트래블, TPI, 메이테츠관광 등 7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B2B 세일즈콜을 통해 지리산권의 다양한 상품개발 및 판매 활동을 벌였다.

특히 테마상품 투어를 취급하는 ‘풀스코어 여행사’에서는 내년 초 답사를 통해 5월 테마상품으로 지리산권을 판매하기로 약속하는 등 다시 불기 시작한 한국 여행시장 영향이 지리산권 상품에도 청신호로 작용했다.

조합은 하동 야생차∼산청 동의보감촌∼함양 산양삼을 연결하는 한방힐링투어, 하동∼구례 산수유∼곡성 기차마을 19번 국도변 벚꽃 등을 연결하는 봄철 꽃놀이 상품, 엑티비티 체험투어 등 테마중심의 코스를 제시해 특수목적관광객 대상 상품개발에 힘을 실었다.

또한 지난 3월 지리산권 답사를 다녀간 여행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지리산권 상품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앞으로의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는 자리도 가졌다.

간담회에 참가한 일본 여행사 관계자는 “지금 일본에서는 한국의 한방과 힐링, 트래킹 등에 매우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하동을 거쳐 구례, 곡성으로 연결하는 힐링투어를 기획해볼 생각이다”고 지리산권 투어상품 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합 관계자는 “B2B 국제상담회에서 긍정적 관심을 보인 여행사를 중심으로 내년 초 지리산권을 직접 답사하고 상품개발을 할 수 있는 팸투어를 계획하고, 그 외 상품판매 및 기획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