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노인일자리사업 자리매김

10월부터 확대 시행에 따른 참여자 추가 모집 실시

2016-10-03     손인준
양산시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이 수요처 만족도를 높인 결과 지역사회 모델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양산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323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이는 시 직영사업 3개뿐만 아니라 6개소의 민간기관에서 운영하는 33개의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일자리사업이 양적 증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노인 인력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의 중요성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웅상노인복지관의 경우 지난해 4월 개관 당시 15명 노인일자리사업이 수요처 만족도를 높여 올해 100명으로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또한 보육교사 도우미와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을 신규 운영, 어린이집 19곳, 작은도서관 9곳을 수요처로 발굴해 70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지원 사업 참여자 장모 어르신은 “도서관을 출입한지 6개월이 된 지금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나는 정상 혈압으로 돌아왔고, 나도 어딘가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했다.

도서관장 오모씨는 “처음 자원봉사자들도 반대하던 것을 1년만 해보자며 시작 했는데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적극적으로 활동으로 인해 고정관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1억1300만원의 예산을 증대해 178명의 어르신을 추가 선발해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