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회장에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회장 당선

2016-10-05     연합뉴스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통합 체육회를 이끌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기흥 후보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기흥 신임 회장은 6일부터 2021년 2월까지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장호성 후보가 213표로 2위에 올랐고 전병관 후보가 189표, 이에리사 후보는 171표를 획득했다. 장정수 후보는 25표에 그쳤다.

선거인단은 체육회 대의원 62명, 회원종목단체 710명, 시도체육회 278명, 시군구 체육회 355명 등 총 1405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이날 89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63.49%를 기록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첫 회장을 선출하는 행사로 체육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기흥 당선인은 올해 예산 총액이 4천149억 원에 이르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모두 담당하는 체육회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이기흥 당선인은 당선 직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생활체육회나 대한체육회 모두 통합체육회에서 하나로 녹여내야 한다”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너도 참여하고 나도 참여하는 조화로운 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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