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감사 공무원 채용은 상식밖”

도의회 최진덕 의원 주장

2016-10-06     김순철


경남도교육청이 자격 미달 감사 공무원을 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진덕 도의원(사진·진주2·새누리당)은 22일 열린 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감사 업무 담당자는 채용 자격 기준에 법적 하자가 없어야 하는데, 경남도교육청 지방임기제 감사담당 공무원을 채용하는 인사 행정에는 이러한 상식이 아예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감사원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2일까지 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감사 분야 5급 지방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임용 자격 기준인 ‘감사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이 없는 교사가 응시하였고, 이러한 경우 이 교사는 임용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함에도 임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은 경남도교육감에게 ‘지방임기제 공무원 채용 업무 처리를 철저히’ 하고 채용업무 관련자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도 임용 자격 기준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임용됐다는 사실은 경남도교육청 감사관 채용 인사가 특혜 인사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감사원에서 지적한대로 잘못된 인사라면 당연히 바로 잡아야 하는데 아직도 바로잡지 아니한 것은 어떠한 이유와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자격을 갖추진 못한 감사 담당공무원을 임용한 경남도교육청 인사 행정이 적법한지, 아니면 적법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