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려해상 등 단풍 3선 이달 말 절정

2016-10-16     최창민
도내 지리산 피아골 덕유산 구천동 한려해상 금산지역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추천 가을여행주간 단풍길 베스트에 선정된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단풍 절정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단풍은 산의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고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절정이라고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최근 지리산 직전마을∼삼홍소, 덕유산 구천동∼백련사, 한려해상 복곡제 2주차장∼보리암길을 단풍길 10선에 선정했다. 전국 10선 중 도내 접근이 쉬운 곳이 3곳이다.

국립공원측에 따르면 단풍 탐방시기는 지리산 피아골이 23∼30일이며, 덕유산 구천동은 29일∼내달 5일, 한려해상은 30일∼내달 6일까지로 예상했다.

특히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는 단풍 절정기 주말인 이달 29∼30일까지 양일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일원(연곡사, 직전마을 등)에서 열린다.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이 구간 내에 체험시설을 설치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축제로 개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단풍색이 고운 이들 저지대 구간은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오히려 더 여유롭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국 국립공원 중 설악산에서 지난달 말부터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했다. 단풍은 이달 하순 남쪽지방인 내장산, 무등산지리산 국립공원으로 내려간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