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소년범 재범률 창원지법 3년째 최저

2016-10-19     김순철
창원지방법원에서 소년보호재판을 받았던 보호관찰 소년범 재범률이 3년 연속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창원지법은 보호관찰소에 지난 5년간(2012년~2016년) 창원지법에서 보호관찰 처분한 소년 재범률 통계를 요청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올해 소년범 재범률은 4.99%로 가군 12개 지역 보호관찰소 중 가장 낮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7.8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며, 특히 지난 2014년(8.11%)과 지난해(8.51%)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창원지법은 소년보호재판부와 유관기관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소년들이 갖가지 사유로 비행을 심화시키는 단계를 조기 포착해 개입함으로써 재범의 유혹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둔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조장현 공보판사는 “집, 학교, 사회의 물샐 틈 없는 관리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서 비행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관심’이란 평범한 진리를 재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