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이순신 영상관, 3D 풀돔 입체영상 선사

24일 제작발표회 갖고 본격 착수, 내년 4월 선보여

2016-10-24     임명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배경으로 한 남해군 이순신 영상관의 상영물이 3D 풀돔 입체영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남해군은 24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불멸의 바다, 노량’의 제작 발표회를 갖고 이순신 영상관 3D 풀돔 입체영상 콘텐츠 개선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최진호 감독 등 영상제작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제작 브리핑, 경과보고, 제작자 소개 등이 진행됐다.

총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진행되는 이순신 영상관 영상 콘텐츠 개선공사는 지난 2008년 개관한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소재 관음포 이충무공유적(사적 232호) 내 이순신 영상관에서 상영돼 오던 기존 영상물을 최신 영상기법을 도입, 보다 실감나고 웅장하게 제작하는 사업이다.

실사 기반의 3D 풀돔 입체영상과 함께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상현실(VR) 체험시설도 구축, 내년 4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영상물은 총 20분 분량으로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인기배우 최일화 씨를 비롯해 남문철, 고인범, 이재균 등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이순신 영상관은 직경 18m, 높이 9m, 138석 규모의 국내최초 3D입체 돔 영상관으로 현재 ‘마지막 바다 노량’이라는 제목으로 노량해전 영상이 상영 중이며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차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