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안 리임 통영음악재단 대표 연임 결정

통영시 “임기 내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공헌”

2016-10-25     김귀현기자·일부연합
지난 2014년 국제 공모를 통해 선임된 통영국제음악재단 플로리안 리임(47) 대표가 재선임돼 내년 1월부터 3년간 통영국제음악재단을 이끈다.

국내 공연장 대표로 외국인이 부임한 당시는 물론, 내년 연임을 두고 국내 공연계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재단을 관리 감독하는 통영시는 재선임 사유를 두고 “리임 대표는 지난해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선정,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선테연합회(AAPPAC) 유치에 공헌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영시는 리임 대표가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공헌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임 대표는 독일에서 태어나 리하르트음악원에서 첼로를 전공한 음악인으로, 미국 인디애나대와 메릴랜드대를 거쳐 음악 전문경영인 코스를 밟았다. 그는 독일 남서독교향악단, 보텐제페스티벌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으로 오기 전에는 일본에서 음악당을 관리했다.

이때문에 해외 공연단체를 섭외, 공연을 성사시키는 데 연주자 출신이자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강점을 보이는 리임 대표가 적임자라는 것이 국내 공연업계의 평이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재단 측은 “오는 28일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사회에서 플로리안 리임 대표의 연임을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귀현기자·일부연합